경찰 제복, 장신중 "소매 사궤는 주술적 의미… 그런 제복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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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복. 왼쪽 남녀 한쌍부터 내근 근무복, 교통 근무복, 외근 근무복.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 제복. 왼쪽 남녀 한쌍부터 내근 근무복, 교통 근무복, 외근 근무복.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 제복과 관련, 장신중 전 총경은 오늘(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일반 회사에서 이런 제품을 내놓는다면 3일이면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신중 전 총경은 경찰 제복 교체 사업에 대한 문제를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장 전 총경은 '그 당시 어떤 점이 이상하다고 느낀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선 제복을 교체하는 과정이 비상식적이고 이례적이었다. 경찰 제복을 교체하려면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명분과 이유도 있어야 하는데, 제복 교체 전년도에 경찰관의 의견 수렴, 예산 부서와의 협의, 이를 토대로 사업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해당 연도 주요 업무 계획에 반영해서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다"라며 "이 과정이 모두 없어졌다. 그냥 독자적으로 어느 날 갑자기 청장에 의해서 시작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 90%가 선호한 색상은 무시되고, 어느날 갑자기 10%도 선호하지 않은 색상이 갑자기 결정돼서 그 제품을 제복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그 선정된 제복이 물빠짐 현상, 그 다음에 보풀이 일어나고 사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저질 제품"이라며 "A형 42.2%, B형 45.4%, C형 11.8%, 이렇게 나왔다. 그런데 A형, B형이 아니라 C형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의혹을 두고 봐야 할 것은 교체된 제복 소매에 사궤와 태극 문양이 들어 있다. 거의 주술적 이미지 비슷한 그런 모양들"이라며 "사궤는 조금 주술적 의미가 있는 그런 문양이다. 태극 문양을 보면 양옆으로 사궤가 있지 않은가. 그런 것을 소매에 직선으로 그려 넣어 놨다. 그것을 문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극 문양도 요새 문제가 되고 있는 정부 부처의 이미지 상징도 교체한 것이 있지 않은가. 바로 그런 식으로 해서, 제복에다 그런 주술적 이미지가 있는 문양을 집어넣는 그런 제복은 내가 본 적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해서도 오방낭 색깔 등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현
김나현 kimnahyeon@mt.co.kr  | twitter facebook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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