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하오 중국] 연초마다 예민해지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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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국 외환보유고가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410억8000만달러 감소한 3조1100억달러를 기록한 것. 중국당국이 위안화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풀고 위안화를 매수하며 외환보유고가 꾸준히 감소해서다. 그럼에도 심리지지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지 않고 외환보유고도 3조달러를 웃돌고 있어 지난해 초와 같은 패닉현상은 피할 수 있었다.

◆환율 약세로 자금유출 가속화 우려

수년간 강세를 유지하던 중국 위안화가 2014년 이후 약세로 전환됐다. 위안화 절상기대 약화, 금융 및 외환시장 불안, 해외투자 확대, 자본 및 금융수지 적자폭 확대는 자본유출 속도를 가속화시켰다. 2015년 하반기 약세 속도가 가속화되자 중국 자금유출 급증에 따른 중국발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당국은 거래시간 연장과 참여자 확대로 외환 거래량이 늘어나 역내외 위안화 환율 간 스프레드 축소를 기대했다. 하지만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의 매도세가 빠르게 진행됐고 둘 사이의 스프레드가 오히려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결국 지난해 초 중국의 자금이탈 우려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특히 미국 헤지펀드들이 시장의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면서 1월 한달간 위안화 환율은 1.3% 절하됐고 중국증시는 22.6%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락, 주요국 채권금리 하락,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로 이어졌다.

◆과도한 공포 불필요

그러나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3분기 연속 6.7%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자금유출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돼 위안화 환율이 연간 6.95% 절하됐음에도 금융시장은 완만한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위안화를 사들인 중국계 은행들은 위안화를 시장에 풀지 않고 보유하는 한편 외환당국은 본토에서 역외시장으로 자금이 유출되는 채널을 차단하면서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중국 위안화 통화바스켓의 달러 비중을 축소하고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통화 비중을 확대해 환율 변동성을 완화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따르면 급격한 자본이탈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적정 외환보유고는 2조1300억~4조2600억달러로 추정된다. 자금유출을 가속화할 부실채권 문제에 중국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어 부실채권의 증가속도는 완만해지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할 가능성은 높지만 자금유출 가속화에 따른 중국발 금융위기 같은 과도한 공포감은 불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설합본호(제472호·제47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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