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심사… 결과 따라 특검-삼성 운명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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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뇌물공여·횡령·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관 319호 법정에서 이 부회장을 대상으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쯤 자신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정호 변호사와 함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들렀다. 이후 특검수사관과 함께 9시33분쯤 법원으로 이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예정보다 빠른 오전 9시56분쯤 법원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의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소명한 뒤 다시 특검사무실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특검과 삼성의 운명을 가를 이 부회장의 구속여부는 이날 늦은 밤 또는 19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특검팀 출범 이후 대기업 총수로서는 첫번째 구속자가 된다. 지난해 말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사실상 경영이 마비된 삼성은 오너 경영자의 구속으로 대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특검팀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 전선을 넓힐 동력을 얻으며 수사의 종착지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영장이 기각될 경우에는 양측이 정반대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숨 돌린 삼성은 이 부회장 재판을 준비하며 미뤄뒀던 경영 일정을 재개할 수 있게 되지만 특검은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향후 수사 동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

재계 관계자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법원이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리든 한쪽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주열
허주열 sense8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에서 유통·제약·의료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독자와 신의를 지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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