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최저보증이율 내리고 내리는 저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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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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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의 최저보증이율을 줄줄이 하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보증이율은 공시이율이 바뀌더라도 보험사가 꼭 보장하는 이율을 말한다. 최저보증이율이 하락하면 저축성보험의 매력이 떨어진다.

그만큼 보험사들이 가입 유인을 줄여 저축성보험 판매비중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저축성보험 비과세혜택도 축소되기 때문이다.

◆생∙손보사, 저축보험 최저보증이율 하향 조정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올 들어 최저보증이율을 인하했다. 삼성생명은 기존 10년 이하 1.5%, 10년 이후 1.0%를 보증했던 이율을 올해부터 5년 이하 1.25%, 10년 이하 1.0%, 10년 이후 0.5%로 낮췄다. 한화생명은 최저보증이율을 5년 이내 1.5%, 10년 이내 1.25%, 10년 이후 1.0%에서 3년 이내 1.5%, 10년 이내 1.0%, 10년 이후 0.75%로 내렸다. 교보생명은 10년 이내 1.5%, 10년 이후 1.0%에서 5년 이내 1.25%, 10년 이내 1.0%, 10년 이후 0.75%로 조정했다.

이에 앞서 손보사들도 최저보증이율을 조정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저축보험 최저보증이율을 5년 이하 연 1.25%, 10년 이하 1.0%, 10년 이후 0.5%로 변경했다. 동부화재도 지난해 11월 5년 이하 연 1.25%, 10년 이하 1.0%, 10년 이후 0.5%로 조정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9월 5년 이하 연 1.75%, 10년 이하 연 1.5%, 10년 이후 연 1.0%로, KB손해보험은 5년 이하 연 1.5%, 10년 이하 1.0%, 10년 이후 0.3%로 낮췄다.

기준금리가 지난해 6월 이후 1.25%로 동결되고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임에도 이처럼 보험사들이 최저보증이율을 낮춘 것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해 역마진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다.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최저보증이율은 확정금리와 비슷한 개념”이라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고 최저보증이율 상품은 과거 5% 이상의 확정금리 상품처럼 앞으로 보험사 부담으로 돌아오는 개념이라 최저보증이율을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보험업법 감독규정이 변경됨에 따라 올해 신계약부터 저축성보험 원금 보장기간이 7년으로 축소됐다. 예컨대 지난해까지는 5년 납입 10년 만기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경우 10년 만기 시 원금 이상의 해지환급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7년이 지나면 보험사는 고객에게 납입한 원금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또 앞으로 저축성보험 비과세혜택도 줄어들 예정이다. 이에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규제로 앞으로 저축성보험 판매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비과세 한도 축소 미뤄지나… “절판만 늘어날 듯”

한편 일각에서는 당초 다음달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저축성보험 비과세 한도축소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보험업계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월 적립식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한도를 월 보험료 150만원 이하로 제한하는 등 노후를 위해 매월 저축보험에 납입하는 사람을 단순히 부자라고 보고 비과세 한도 기준을 축소하기로 한 결정도 이해가 안 되지만 달라지는 내용 없이 시기만 늦출 경우 절판만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효선
박효선 rahs135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증권팀 박효선입니다. 많은 격려와 질책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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