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수첩, 39권 추가 확보… 박근혜 지시 사항 '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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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수첩. 사진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진=임한별 기자
안종범 수첩. 사진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진=임한별 기자

안종범 수첩이 추가 확보됐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최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으로부터 업무 수첩을 임의제출받았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6일) "안 전 수석 수첩 39권을 보좌관을 통해 입수했다"며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이 수첩들을 청와대에 보관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보좌관을 통해서 특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안 전 수석 수첩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사항 등을 적어 놓은 수첩 39권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미얀마 ODA 이권 개입 의혹 등 수사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 수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과 독대 직후 박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적은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의 독대 이후 문화융성과 스포츠분야에 대한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언급했고 안 전 수석이 이를 꼼꼼히 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이 부회장을 대상으로 한 구속영장 재청구 등 뇌물죄 수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검은 안 전 수석 수첩에서 삼성그룹 뇌물 의혹, 미얀마 ODA 수사 등에 대한 실마리를 잡았으며,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서 지난 3일 서울 금융위원회 사무실 일부, 세종 공정위원회 사무실 일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공정위와 금융위로부터 입수한 자료 분석에 매진하며 최씨를 겨냥한 알선수재 혐의 추가 적용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전 수석이 많은 양의 업무 수첩을 청와대 경내에 보관하는 등 청와대 압수수색 필요성이 또다시 입증됐지만, 특검은 강제 진입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특검 관계자는 "추가로 청와대 압수수색을 더 나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나현
김나현 kimnahyeon@mt.co.kr  | twitter facebook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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