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트럼프가 반짝반짝 닦은 금, 이렇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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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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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너무 강하다”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금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 영향으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금값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투자환경이 바뀌었다는 것은 돈의 흐름도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행보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의지를 감안해 금투자 계획을 세워보자.

◆달러예금보다 골드뱅킹 ‘인기’

시중은행에서는 달러예금 대신 골드뱅킹의 인기가 뜨겁다. 골드뱅킹은 은행계좌에 돈을 넣으면 국제시세에 맞춰 금무게로 환산해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신한·KB국민은행의 골드뱅킹 누적잔액은 지난 1월말 총 5232억원(1만2193㎏)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350억원(1294㎏) 늘어난 수치다. KB국민은행의 골드바 판매량은 지난해 9월 1만3990g에서 12월 8만4900g까지 늘었다가 지난달에는 2만1720g으로 진정된 상태다.

금투자 행렬은 금값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기준 국제 금가격은 지난해 7월 온스당 1364.9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연말에 11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금값은 다소 올라 1200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전문가들은 앞으로 금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말까지 금값이 약 6% 상승해 온스당 1300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금융환경이 격변기를 겪을 때마다 안전자산가치가 치솟았는데 이번에도 금값 상승을 예상해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금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다음해인 2009년 23.4% 올랐고 2010년에도 27.1% 상승했다. 또 2011년 10.1%, 2012년 7% 올랐다. 일본 아베 신조 내각과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2013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한 금값은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해 상반기 다시 25% 급등한 바 있다.

◆수익률 오르는 금펀드 공략법

금값 상승에 따라 금펀드 수익률 역시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금펀드의 한달간 수익률은 6.41%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동안 마이너스(-4.96%)를 기록했는데 올 들어 다시 반등한 것.

금펀드는 소액으로 투자 가능하고 금가격이 상승할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 골드바 등 실물형태로 구입하거나 보관하려면 10% 이상의 부가가치세와 5%대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수수료가 0.5%에 불과하다. 특히 금ETF는 달러 가치의 상승폭보다 금값이 더 크게 떨어질 때만 손실을 보는 구조로 금리상승기 투자상품으로 적합하다.

이밖에도 금펀드는 적립식이기 때문에 코스트에버리지(정액분할투자법) 효과가 있어 목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다만 금펀드는 달러 이외에 금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아 다른 펀드보다 수익률이 줄어드는 속도가 가파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중국경제, 미국 금리인상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금시장의 변동성을 파악하는 것도 금펀드의 수익 하락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금펀드에 투자하려면 상품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금펀드는 크게 주식형과 파생형이 있다. 주식형은 금광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고 파생형은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다. 다만 파생형은 금시세에 따라 변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으로 실제 금을 사고파는 형태가 아닌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주식형과 파생형을 혼합한 재간접형 펀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금 관련 주식이나 금선물 등에 투자할 수 있다.

김지영 신한은행 PB팀장은 “금값이 오른다고 해서 무조건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달러가치 등락,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의 수요를 고려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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