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다시 살아나는' 러시아·브라질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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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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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심이 다시 브라질, 러시아채권으로 몰린다. 경기침체와 환율 붕괴로 위기를 맞았던 두 나라가 지난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16개국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브라질과 러시아채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금리인하도 지속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도 강한 브라질채권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헤알화채권의 투자수익률은 71%에 달한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브라질 구조개혁, 시장친화적 정책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채권 수익률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셀릭금리를 기존보다 0.75%포인트 낮춘 13.0%로 결정했다. 이는 2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브라질중앙은행은 두자릿수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탓에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못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말 목표치인 6.5%를 밑돌면서 금리인하를 가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0월과 11월 0.25%포인트 인하 수준에서 0.75%포인트로 인하 폭을 늘린 점이 근거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 보고서에서 “올해도 브라질의 환 변동성은 여전히 높겠으나 구조개혁이 진행되면서 시장친화적 정책이 계속 추진될 것”이라며 “금리가 앞으로 2년여에 걸쳐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10% 전후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빠른 정상화… 러시아채권 ‘유망’

러시아채권도 시장에서 주목받는 투자자산 중 하나다. 러시아는 지난 2년여간 미국 등 서방국가의 경제제재와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경기침체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13%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며 양호한 대응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서방과의 관계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기대요인이다. 국제유가도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배럴당 50달러선까지 올라섰다.

또 러시아의 물가가 빠른 기간 안정화되면서 올해 말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5년 15%대였던 러시아의 물가상승률은 최근 5%대로 낮아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4%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화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루블화는 최근 4년간 밸류에이션이 가장 하락한 통화”라며 “현재 러시아 정책금리가 10%로 높은 편이지만 여러 여건을 감안할 경우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러시아에 투자하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장효원 specialjh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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