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환수 국세청장, 천홍욱 관세청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외빈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유 부총리는 "경쟁력을 갖춘 공평하고 원칙이 있는 세제 구축이라는 중장기 조세정책 방향에 따라 일관성있게 조세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납세자의 날을 맞아 이날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금탑산업훈장), 강창균 현대EP주식회사 대표이사·장재원 한국남동발전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등 13명이 훈장을 수상했으며 기념식에 참석한 배우 유해진, 성유리는 성실납세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자진납부한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엔씨소프트, LG생활건강 등 7개 기업은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이밖에 총 모범납세자 294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공무원 200명, 우수기관 8개 등에 대해 포상이 진행됐다.

한편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지난 1966년 국세청이 발족한 이듬해부터 3월3일을 세금의 날로 지정해 70년까지는 국세청 주관하에 실시됐다. 이후 지난 2000년부터 행사의 명칭을 '납세자의 날'로 변경한 뒤 올해 51회째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