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선고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4일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돼 관심이 쏠린다.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결을 내리느냐에 따라 사실상 탄핵심판 마지막 촛불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19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개최한다. 행진은 사전 공연과 집회를 마무리하고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한다.

퇴진행동은 이날 열릴 19차 주말 촛불집회의 슬로건을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로 정했다. 촛불집회에선 헌재의 탄핵인용과 박 대통령의 구속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제16차 탄핵각하를 위한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지난 1일 자체추산 최대 인원 50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힌 탄기국은 이날 오후엔 더 많은 인파가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여론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집회가 세대결의 마지막 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자 경찰도에 집회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박 대통령 탄핵 찬반 대규모 도심집회에 199개 중대 1만5900여명을 투입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