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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침범 차량에 고의로 접촉해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모(20)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모(20)씨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씨 등은 지난해 1월3일부터 11월22일까지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량에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하는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모두 93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해 수도권 지역의 편도 1차로를 돌아다니며 범행 차량을 물색해 사고를 냈다. 최대한 많은 금액의 입원 합의금을 타내기 위해 최대 인원이 렌터카에 탑승했다.

조씨는 이런 범행을 계획한 이유는 과거 배달일 도중 당한 사고때문이다. 그는 중앙선 침범사고 때 상대 운전자가 신고를 꺼리며 100% 과실을 인정해 보험금을 받았던 경험으로 동네 친구들과 함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당하게 챙긴 보험금은 유흥비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기행각은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로 조사를 받던 여성 운전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