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먹을까 말까…고혈압에 도움 되는 영양소

[노약사의 영양치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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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복용 시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더욱 좋다. /사진제공=그린스토어
혈압약 복용 시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더욱 좋다. /사진제공=그린스토어
혈압약, 꼭 먹어야 할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서 평소 특이한 증상이 없었는데 고혈압 혹은 고혈압 전단계 진단받은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약국에서 많이 하는 질문. "혈압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을 수 없다던데 다른 거로 관리할 순 없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질문자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왜냐하면 고혈압은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생각보다는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이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있다. 그만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혈압은 심장에서 내보낸 혈액이 동맥에 가하는 압력(힘)이다. 이 힘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양에 따라 유연하게 늘어났다 줄어드는 '혈관의 탄성'에 좌우된다. 예를 들어 혈관이 건강해 탄성이 좋으면 심장에서 강한 힘으로 혈액을 뿜어내도 혈관이 쉽게 늘어났다 제자리로 돌아와 혈관이 받는 부담이 적다. 하지만 노화나 흡연 등으로 혈관이 손상되어 혈관 탄성이 감소하면 혈관이 받는 부담이 커져 혈압이 높아진다. 이런 시간이 길어져 혈관의 탄성이 심하게 줄어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문제가 된다. 합병증은 치료에 드는 비용도 크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 및 관리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고혈압 전단계와 고혈압에 따라 다른 선택지

수축기 혈압 120~139mmHg 또는 이완기혈압 80~89mmHg 이하인 고혈압 전단계는 특별한 위험요소가 없다면 식습관 및 생활습관 조절로 관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이 혈압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 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높은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인정한 코엔자임큐텐을 섭취하는 것도 괜찮다. 코엔자임큐텐은 항산화효과로 심장과 혈관의 기능을 회복해 혈압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고혈압을 진단받았다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변화만으로 관리하긴 어렵다. 물론 가족력이나 동반질환 등 위험요소가 적다면 수축기혈압 140~159mmHg 또는 이완기혈압 90~99mmHg 이하에 해당하는 고혈압 1단계는 생활습관 관리를 우선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혈압약으로 보다 안정적인 혈압을 유지해야 한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이 계속 손상돼 건강상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혈압약 복용 시 식생활 습관 조절이 동반돼야

혈압약이 꼭 필요한 환자를 가로막는 두려움은 '혈압약은 한 번 복용하면 절대 끊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약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해명하고 싶어 참 답답했다. 혈압약은 우리 몸의 혈압 조절 시스템에 작용해 안정적인 혈압 유지를 돕는다.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고 혈압이 안정권으로 들어오면 약을 끊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짠 음식을 즐기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등 고혈압을 진단받았을 때의 나쁜 습관을 바꾸지 않은 상황에서 혈압약을 복용해 혈압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다면, 과연 약을 끊는 게 좋은 선택일까. 혈압약은 각각의 성분마다 조절 능력에 한계가 있어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약의 개수가 점점 늘어나거나 용량이 증가한다. 즉, 혈압약을 복용하더라도 식생활 습관 조절이 동반되지 않으면 약을 끊거나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그네슘·칼슘·비타민C 섭취도 도움

마그네슘은 '자연이 준 혈압약'이라는 별칭을 가진 미네랄로, 심장 근육과 말초 혈관을 늘려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혈압조절에 도움 되는 영양소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코엔자임큐텐과 함께 마그네슘을 우선적으로 권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혈압약에 포함된 이뇨제(혈액의 양을 줄여 심장과 혈관의 부담을 줄임)는 저용량으로 큰 부작용 없이 혈압조절 효과가 좋은 약이지만, 복용하는 환자의 마그네슘 결핍 가능성을 높인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밑 떨림이나 피로감이 심해지는데,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이런 증상이 있다면 마그네슘 섭취를 추천한다. 칼슘은 직접적으로 혈압을 낮추지 않지만 마그네슘과 2:1 혹은 1:1의 비율로 섭취하면 마그네슘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혈압약 용량이 최대로 높아진 노인 환자나 평소 비타민C 섭취가 부족한 고혈압 환자가 섭취했을 때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C는 결합조직을 강화해 피부, 잇몸 건강에도 도움 되므로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이런 증상이 있다면 비타민C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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