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국민의당 '차떼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박광온 더문캠 공보단장은 오늘(6일) "안 후보는 '차떼기'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며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가 조폭과도 손잡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단장은 "국민의당의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가 지난달 24일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놓고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한 단체 초청 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에 함께 서 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며 "안 후보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게재해 놓았다"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하루 뒤인 25일은 광주·전남·제주지역, 이틀 뒤인 26일은 전북지역 경선이 열리는 날이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호남지역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전주지역에서는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안 후보는 직접 나서 관련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것이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인가. 검찰은 국민의당 '차떼기' 동원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