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포커S] 사드 보복에 항로 바꾼 항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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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대한항공 제공
/자료사진=대한항공 제공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로 국내 항공여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 노선 탑승률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국적항공사들이 기수를 미주와 유럽으로 돌리는 추세다. 반면 장거리 노선이 부재한 LCC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늘리며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지만 위기 극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미주·유럽 고수익노선 노리는 FSC

이미 지난달부터 중국노선 운항을 줄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까지 예정됐던 중국노선 감편을 6월까지 연장한다. 사드 보복의 장기화가 예상돼서다. 

대한항공은 앞서 이달 23일까지 중국발 예약 부진 8개 노선의 항공편 총 79회를 감편하기로 한 조치를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노선을 감편하는 대신 장거리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공급을 대폭 늘려 중국 지역 수요 감소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 여름시즌 미주 노선을 겨울시즌 대비 최대 18회 증편한다. 오는 28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12회로 늘리고, 9월부터는 주 14회로 추가 증편한다. 시애틀 노선은 다음달 1일부터 주 7회로 증편하고 LA 노선도 6월부터 8월까지 주 19회로 5회 추가 운항한다. 이와 함께 유럽 노선도 늘린다. 오는 28일부터 바르셀로나에 주 3회 신규취항하고 6월부터는 암스테르담과 로마, 비엔나 등의 증편도 실시한다.

앞서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국발 12개 노선 항공편 90회를 감편키로 했던 아시아나항공도 6월까지 감편을 연장한다. 중국노선에 투입되던 중대형 기종을 일본·동남아에 투입해 공급석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주·유럽 노선을 늘리고 전세기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급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장거리 한계… 일본·동남아 파고드는 LCC

중국 의존 비율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장거리 운항이 불가능해 일본과 동남아 노선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제주항공은 이달 1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14회에서 18회로 증편했다. 또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주4회를 추가해 주18회 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의 공급석을 크게 확대해 5월 항공편도 저렴하게 예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사진=제주항공 제공
/자료사진=제주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은 오는 6월 말까지 일본 노선에 3만8000여석을 추가공급한다.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90편(왕복),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 12편(왕복) 등이다. 인천-홍콩 노선은 다음달 첫주 7회 증편한다.

진에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LCC그룹인 젯스타와 협력해 인터라인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위기타개책을 찾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적 LCC 유일 인천-호놀룰루 노선과 인터라인 노선망 등을 통해 장거리 노선 투트랙 전략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LCC는 사드발 위기를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인기 노선의 경우 외국 LCC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항공 수요가 늘어나 아시아 각국의 LCC가 한국 취항을 노리고 있다”며 “경쟁력이 부족한 LCC라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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