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8% 안철수 35%.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늘(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데 대해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대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비전, 정책, 리더십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고 그것을 국민들이 평가해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갤럽은 이날 4월 1주차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주 대비 7%포인트 상승한 38%로 1위, 안 후보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35%로 2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이날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군복으로 갈아입고 훈련병들과 사격술 중 하나인 '엎드려 쏴'를 했으며,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안보가 국가의 가장 근본이다. 자강 안보는 한미동맹에 기초해서 우리 것을 우리 힘으로 지키자는 것"이라며 "병사들의 안전 문제, 귀중한 복무 기간이 헛되지 않도록 자기 개발 기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무선(84%)·유선(16%)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23%,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