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4실점하며 3패를 기록했다.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류현진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홈런 3개를 맞으며 3패를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트볼의 위력이 떨어지며 타자들이 쉽게 공략해내는 모습이었고,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으나 홈런 3개 포함 7피안타에 4실점하는 데 그쳤다.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87로 높아졌다.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 64)였다. 올해 등판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던졌다.

1회 아레나도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2회, 3회를 실점없이 마친 뒤 4회부터 다시 흔들렸다. 4회에 스토리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5회에 아레나도에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주자를 1명 내보냈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후 류현진은 6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2타석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4회 2사 1, 2루에서는 프리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쳐냈다.

다저스는 타격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며 결구 3-4로 졌다. 선발 류현진은 시즌 3패째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