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광주학교, 서울시청서 5·18 관련 사진전 개최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 - 아이들의 기억으로 만나는 오월 광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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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광주학교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5·18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사단법인 광주학교(교장 송갑석)가 주최하고 광주와 서울 시민들의 후원으로, 문선희 작가는 80년 5·18을 경험한 초등학생 80여명의 인터뷰 내용과 사진을 묶어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 - 아이들의 기억으로 만나는 오월 광주' 전을 선보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국가에 의해 기념일로 지정되고, 유네스코에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시민이 저항한 명예로운 사건으로 정의됐다.

그러나 80년 5월 그 날의 최초 발포명령자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발포는 했는데 명령자가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회고록을 통해 자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과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정하고, 심지어 자신이 피해자라고 자처하고 있어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다.

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에 재진입하기까지 열흘 동안 확인된 사망자는 160여명이고, 부상자는 5000명에 육박하며, 암매장되거나 실종된 이들의 숫자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지는 5·18에 대한 부정과 왜곡으로 5.18의 명예로움이 훼손되고, 진실 검증 공방이 불거진다는 상황에서 이러한 비극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그 날의 기억은 촘촘하게 기록되어야 한다.

문 작가는 2년에 걸쳐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80여명의 기억을 차곡차곡 모으고, 그들이 살았던 동네를 기록했다.

아이들의 증언 속에는 당시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 같은 숭고한 꽃들뿐만 아니라 혼란, 불안, 공포, 분노 같은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들까지 여과 없이 드러난다.

작가는 좌·우의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국가 권력의 폭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평범한 아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묻고 있다.

출판사 난다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3명에게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를 증정할 예정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광주=정태관
광주=정태관 ctk331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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