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뉴스] 썰렁한 인사동, 울상짓는 전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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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 <편집자주>

15일 오후 인사동 거리.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거리가 한산하다./사진=이남의 기자
15일 오후 인사동 거리.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거리가 한산하다./사진=이남의 기자
외국인들의 '관광 성지' 인사동에 찬 바람이 분다. 사드(THAAD) 문제로 중국당국이 단체 관광객의 우리나라 여행을 금지하면서 상권 방문객 70~80%에 달하던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겨서다. 여기에 'OOO길'로 불리는 신흥 상권이 하나둘씩 떠오르면서 인사동을 찾는 내국인 수도 크게 줄었다.  

인사동 상권은 줄어든 매출에 울상이다. 공예품을 파는 점포형 문화공간에서는 매출 부진으로 임대료 감당이 어렵다는 점주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인사동전통문화보존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정식집 80곳 중 30곳 이상이 폐업했고 표구·필방·공예·화랑·골동품점 등 5대 업종은 매출이 최대 50%까지 줄었다.

인사동의 침체는 오랜시간 사랑받던 전통문화가 첨단 기술, 화려한 현대문화에 밀려 시들해진 현주소를 보여준다. 인사동이 조선시대 최고 예술 관청이 자리한 곳에서 2002년 '제1호 문화지구'까지 발전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그 명성을 잃을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나들이 가기 좋은 5월. 비싼 돈을 지불하고 명소를 찾기 전에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인사동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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