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대로된 인천공항 정규직화'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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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조가 1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조가 1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조가 1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정규직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인천공항 정규직화 태스크포스(TF)팀'과 인천공항지역지부 내 '제대로 된 인천공항 정규직화 대책회의'를 발족했다.

TF팀은 인천공항 간접고용 노동자 정규직화 방안을 연구 발표한 김성희 고려대학교 교수를 자문 교수로 위촉하고, 노동자 6800명의 의견을 반영한 '정규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은 공공운수노조와 인천지역지부가 함께 요구해 왔던 사안이다. 용역업체 난립에 오히려 더 큰 비용을 지불했다"며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주요 정책으로 내놓으면서,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뜻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통해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명을 올해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약속받은 바 있다.

조 위원장은 "올해 연말까지 비정규직 1만명 전원을 정규직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정 사장에게도 환영한다"면서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이들의 경력이 인정되지 않거나 정년이 보장되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연민 변호사도 "무려 90%에 가까운 간접고용 근로자 비율이 인천공항에 만연한 비정규직 근로 현실을 명백하게 보여 주고 있고, 공항을 지탱해 온 근로자들은 비정규직의 차별과 부당한 처우, 열악한 근무 조건에 시달려 왔다"며 "현실이 그러했기에, 지금까지 이들의 근로 현실이 비정상임을 명확히 인식했기에 문 대통령의 정규직 약속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노조는 지난 14일 공사에 공문을 보내 오는 22~24일 중에 정 사장과 노조 위원장 간 첫 논의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공사도 긴급 경영회의를 통해 정 사장을 팀장으로 한 '좋은 일자리 창출 TF팀'을 구성했고 "노조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김나현
김나현 kimnahyeon@mt.co.kr  | twitter facebook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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