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J노믹스, 중금리시장 확대 견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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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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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각 금융업권이 중금리시장을 적극 노리고 있고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정책금융상품 공급액을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금리대출시장은 현재 51조원에서 22조8000억~28조원(23.7~50.9%)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되는 새 수요층의 대출금액은 4등급자 5조2000억원, 5등급자 14조1000억원, 6등급자 8조7000억원 등이다. 보수적 기준인 5~6등급자만 대상으로 해도 새롭게 창출되는 중금리시장은 22조8000억원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현함에 따라 각 금융업권이 중금리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중금리대출 공급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P2P금융협회 45개 회원사의 누적대출액은 지난달 말 기준 869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2266억원)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업체까지 합하면 P2P업계의 총 대출액은 1조300억원에 육박하고 올해 말 1조50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중금리대출 정책금융상품 활성화 정책도 중금리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중금리신용대출상품은 최근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월 정책서민금융 지원 실적은 2조1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6194억원)대비 32.0% 증가했다.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공급액을 각각 연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미소금융과 바꿔드림론은 5000억원에서 6000억원,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한 결과다.

여기에 신협·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도 다음달 13일부터 사잇돌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또 당국이 현재 1조원으로 책정된 사잇돌대출 공급액을 2조원(은행 9000억원, 저축은행 9000억원, 상호금융 20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어서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이 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잇돌대출 평균금리는 은행 6~9%, 저축은행 14~18%대로 저축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지난해 말 기준 연 24.3%)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상호금융 사잇돌 평균금리는 10% 내외가 될 전망이다.

다만 관련 업계는 정부가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올해 가계대출총량제를 시행 중이어서 중금리시장 확대폭이 둔화될 수 있다고 본다. 저축은행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보다 연 5.4% 이하로 줄여야 하는데 수익성이 낮은 정책상품 취급을 꺼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가 강화돼 수익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잇돌 취급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P2P업계도 오는 29일 가이드라인이 시행돼 시장규모가 기존처럼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가이드라인은 개인투자자가 P2P업체 한곳당 투자할 수 있는 한도를 연 최대 1000만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 신탁업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예치하거나 신탁해야 해 자본력이 약한 중소형 업체는 시장에서 대거 퇴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이 중금리신용대출 증가폭을 둔화시킬 수는 있지만 부동산시장에 대한 규제와 달리 중·저신용자의 금리인하 목적인 만큼 중금리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대웅
서대웅 mdw100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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