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딘치? 삼시세끼는 옛말… '틈새식사족'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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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야시장. /사진제공=데일리호텔
인도야시장. /사진제공=데일리호텔
한가한 시간대 식사 즐기는 스마트컨슈머 증가
얼리·레이트 레스토랑 이용객 만족도 92.5%
'테이블 회전율' 제고 업계 마케팅 활발

 
#1. 서울 도봉구에 사는 직장인 장모(33)씨는 유명 음식점에 갈 때면 일부러 점심, 저녁 시간대를 피해 방문한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가면 웨이팅은 기본이고 분주한 상황에 직원들의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 씨는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맛과 분위기를 여유 있게 즐기기 위해 일부러 사람들이 적은 시간대를 찾는 편"이라고 했다.

#2. 서울 강남구에 사는 프리랜서 조모(30)씨는 하루에 두 끼만 먹는다. 아침 겸 점심(브런치)과 점심 겸 저녁(딘치)이 전부다. 때문에 비교적 한가한 시간대에 음식점에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니 브런치와 딘치가 꽤 만족스럽다.

조씨는 "요즘은 정해진 식사시간이 따로 있는 것 같지 않다"며 "두 끼든 세 끼든 자신의 생활패턴에 따라 편안하게 식사를 하는 때가 식사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삼시세끼를 시간에 맞춰 꼬박 챙겨 먹는 식습관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하고 있다. 브런치, 딘치 등 자신의 생활습관에 따라 보다 한가한 시간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 특히 레스토랑이 한가한 시간대를 공략해 여유로운 식사와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리는 이른바 '틈새식사족'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레스토랑 업계도 환영하고 있다. 얼리·레이트 상품으로 고객이 적은 시간대의 테이블 회전율을 증가시켜 매출을 만회할 수 있기 때문. 또 보다 여유로운 환경에서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신뢰를 제고할 수 있어 틈새식사족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얼리·레이트 마케팅 결과, 매출이 향상된 레스토랑이 많다. 인도야시장 셰라드 아미드 대표는 "얼리·레이트 상품을 판매하고 나서 한가한 시간대에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얼리·레이트 전용상품의 매출도 증가했다. 데일리호텔(대표 신인식)에 따르면 관련 상품 판매량이 최근 3개월 사이 79% 증가했다. 전용상품은 타임커머스 개념을 레스토랑에 접목한 것으로 손님이 몰리는 피크시간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을 앞세웠다.

이용객 만족도 또한 평균 92.5%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적인 식사시간대 만족도는 이보다 4%가량 낮은 88.3%였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호텔 신인식 대표는  "얼리·레이트 전용상품은 외식 트렌드를 적극 반영함과 동시에 고객과 레스토랑 사이의 수요와 공급의 문제점을 정보통신 기술로 해결하는 고객지향형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박정웅
박정웅 parkjo@mt.co.kr

안녕하세요, 박정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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