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씨티은행장 "올해 이익배당 유보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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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씨티은행장 "올해 이익배당 유보 건의"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방향을 잡았다. 또 꾸준히 제기된 한국 철수설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5일 본점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보다 나은 디지털 기반 구축과 지난 3월 발표한 소비자금융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올해 사업연도의 이익배당 유보를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사회 직후 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한국철수설에 대한 입장과 배당 유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박 행장은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소비자금융의 사업 모델 변화가 마치 한국에서의 철수인양 일부에서 왜곡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씨티는 1967년 기업금융을 시작으로 이후 50년간 한국의 성장과 함께 했으며 1986년 한국금융시장에 소비자금융이라는 개념을 소개한 선구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WM센터 구축, 뉴씨티 모바일 앱 및 곧 출시될 뉴씨티 인터넷 뱅킹 등 미래 전략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왔고 보다 나은 디지털 기반 구축과 이번 소비자금융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2017년 사업연도의 이익배당을 유보하기로 이사회에 건의했고 긍정적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전국 지점의 80% 넘게 문을 닫겠다는 내용이 담긴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도 공개했다.

박 행장은 “디지털은 우리에게 기회이며 디지털로의 전환만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꿈꾸는 은행은 옴니채널 시스템과 윤리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감동과 우리의 성장을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앞장서 소개하고 교육시켜 디지털에 익숙치 않은 소외계층이라도 최대한 고객이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편리한 모바일, 인터넷 기반은 새로운 고객군을 유치하는데에도 큰 무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티은행은 최근 2년간 실적 악화에도 1000억원대의 고배당을 해 눈총을 받아왔다. 한 해 벌어들인 수익의 절반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한 것. 씨티은행의 최대주주는 씨티그룹이 100% 출자한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COIC)으로 99.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이익배당 여부는 2018년도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성승제
성승제 bank@mt.co.kr  | twitter facebook

금융을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금융 출입 기자입니다. 독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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