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더불어 사는 세상] 대통령과 찡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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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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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 연일 화제다. 문 대통령은 양산 집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 길고양이 출신 찡찡이, 후보 시절 입양을 약속했던 유기견 토리 등 3마리의 반려동물을 청와대로 데려와서 돌보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반려동물 소식들은 SNS에서 수십만건 이상이 공유될 정도로 인기를 끈다. 문 대통령이 찡찡이의 화장실 모래를 직접 청소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같은 제품이 인터넷에서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인기가 높은 만큼 그 반려동물들도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연예인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이 화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요즘은 정치인의 반려동물도 화제가 되는 시대다. 정치 성향을 떠나 국민에게 친근함을 주고 따뜻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10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정치인에게 동질감을 갖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런 이유로 정치인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과거 정치인들이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면 요즘은 동물이 그 자리를 대체한다. 지난 19대 대선은 정치인들의 이런 노력이 잘 드러난 선거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9년째 기르는 고양이 ‘하늘이’를 안고 새해 인사 동영상을 촬영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의 마스코트로 ‘행복이’를 소개했다. 행복이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개농장에서 구조된 뒤 성남시가 입양한 개다. 황교안 전 총리도 규제개혁 국민토론회에 참석한 시각장애인과 함께 안내견을 쓰다듬는 모습을 연출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 초 아들이 데려온 고양이 때문에 강제집사가 된 사연을 SNS에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조 의원은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반려묘 보리의 사진을 공개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동물보호법 개정을 요구하며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이슈가 됐다.

해외에서는 정치인의 반려동물이 더 큰 화제가 된다. 미국의 경우 대선 때마다 백악관에 들어갈 퍼스트도그(First Dog)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쏠린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해 포르투갈 워터도그 보(Bo)를 입양했다. 보는 2012년 오바마의 재선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두번째 임기 때 오바마 대통령은 써니(Sunny)를 입양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반려묘가 화제가 되며 퍼스트캣 탄생에 관심이 쏠렸다.

정치인의 반려동물이 이슈화되는 것은 동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길 만한 일이다. 특히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반려동물을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정책을 함께 펼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495호(2017년 7월5일~1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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