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군함도]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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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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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때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기를 그린다.

<군함도>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군함도에 끌려온 조선인들을 통해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를 보여준다. <군함도>의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의 실체를 많은 사람이 알게 하고 싶었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조선인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취직을 시켜준다는 거짓말에 속아 딸 소희(김수안 분)와 함께 군함도로 오게된 악단장 이강옥(황정민 분). 그는 살길을 모색해야 하는 처절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뿐인 어린 딸이 잠시나마 웃을 수 있도록 헌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인다. 그의 딸 소희의 순수함과 당찬 모습은 군함도를 더 비극적으로 만든다.

경성에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주먹 최칠성(소지섭 분)은 투박한 감정표현 속에서도 진한 동료애를 내보이며 강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광복군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했다가 조선인들의 탈출을 돕게 되는 OSS 소속 광복군 박무영(송중기 분)은 뛰어난 작전 수행능력과 신념을 지닌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마음속에 큰 상처를 지녔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여인 말년(이정현 분)은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말년은 어린 소녀들을 품고 어루만지는 의연한 모습으로 먹먹한 슬픔을 전한다.

영화 <군함도>는 강원도 춘천에 6만6000㎡의 초대형 세트장을 만들었다. 실제 군함도 크기의 66%에 달하는 춘천 군함도 세트는 영화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실제 군함도에 있는 지옥계단을 비롯해 일본인과 조선인의 주거지역, 번화한 유곽과 강제징용이 이뤄지는 탄광 내외부, 조선인 식당에 이르기까지 군함도의 공간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에 등장하는 80여명의 단역 배우들을 고정캐스팅하는 파격적인 방법으로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군중장면에서 단역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한껏 살리는 연기로 극에 몰입, 영화에 생생함을 더했다. 군함도라는 비극의 현장 속에서 단 한순간이라도 인간답게 살고 싶었고 살아남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군함도>는 7월26일 개봉한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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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1945년 일제강점기.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군함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조선인들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497호(2017년 7월19~2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흥순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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