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장 김판석. 식약처장 류영진. 통계청장 황수경. 사진 왼쪽부터 김판석 신임 인사혁신처장,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황수경 신임 통계청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 연세대학교 글로벌행정학과 교수를 임명하는 등 총 7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처장에 대한 인사는 마무리됐으며, 문화재청 등 나머지 청장에 대한 인사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통계청장에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을 인선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원재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새만금개발청장에 이철우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을 임명했다고 전달했다.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승진 임명됐고, 국무2차장에는 노형욱 현 2차장이 유임됐다.

김 신임 처장(61)은 경남 창원시 출생으로 동아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류 신임 처장(58)은 경남 통영시 출신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부산대 제약학과를 나왔다. 이후 부산시 약사회 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부산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비례대표 20번이다. 하지만 이번에 처장으로 임명되면서 탈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