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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12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0% 상승한 24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250만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올 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 내 IT(정보기술) 관련주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삼성그룹주 23개(우선주 포함)의 전체 시가총액은 500조원을 사상 처음 돌파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325조원을 기록, 삼성그룹주 시가총액 500조원 돌파하는데 1등 공신이었다. 삼성전자는 물론 IT 강세장에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올 들어 시가총액이 각각 4조3666억원, 3조6750억원 증가했고 삼성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조5353억원 시가총액이 늘면서 힘을 보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또한 미국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비금융업체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매출액은 인텔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반도체 1위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도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