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톡]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불 지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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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전세계 115개국 34개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일류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스닥 ‘초대어’로 손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재고자산과 이익배분, 회계이슈 등의 논란이 있었던 터라 이를 극복하고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5500억원 매출 확보… 재고자산도 ‘안정’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의 글로벌 마케팅과 판매를 맡고 있는 회사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계열사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의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분기 기준 매출액 699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4%, 175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18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의약품 유통구조상 하반기에 주문이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4748억원의 구매주문(PO)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70% 수준을 이미 달성한 셈이다.

현재 주력 매출을 담당하는 제품은 2013년 유럽에 출시한 류머티즘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다.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해 약효, 안전성, 순도 및 효능이 동등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를 완료했다. 램시마는 올해 3월 기준 유럽 시장점유율 40%까지 달성했다.

‘트룩시마’는 림프종 등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항암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EMA(유럽의약품청) 허가를 획득하고 지난달 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 전이성 초기 유방암치료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의 유럽과 미국의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김만훈 대표는 “2018년 초에 허쥬마, 2019년에는 램시마 피하주사제형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그렇게 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진출한 시장 규모가 10조원에서 55조원으로 다섯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08년 관계사 셀트리온과 판매권부여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2024년까지며 통지가 없으면 자동 5년 연장된다. 의약품의 연구개발(R&D), 임상 및 승인, 생산은 셀트리온이 맡고 글로벌 마케팅, 판매 및 유통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담당하는 구조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배분율은 평균 44.3대 55.7이다.

[머니S톡]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불 지필까

논란이 됐던 재고자산은 매출이 늘어서 재고자산의 절대량이 함께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율은 2014년 4.8배에서 지난해 1.4배로 줄었다”며 “올해는 1배 아래에서 안정시킬 계획으로, 1조5000억원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1조6000억원이다. 이중 램시마가 75~8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트룩시마와 허쥬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의약품들의 보관수명은 대략 9년이어서 오랜 보관으로 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마케팅·판매 역량 강화, 합리적 투자활동 등이 주요 전략”이라며 “앞으로 라이선스인, 인수합병(M&A) 등으로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4만1000원으로 공모가 하단기준 7900억원가량을 공모할 계획이다. 이중 4850억원을 램시마와 트룩시마 매입에 사용하고 2000억원을 바이오신약 공동개발에 투자한다. 공모금액의 80% 이상이 셀트리온으로 가는 셈이다.
 

장효원
장효원 specialjhw@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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