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러 변호사 만남에 '전 방첩요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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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맏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맏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 러시아 변호사와 가진 만남에서 소련 방첩 요원도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NBC 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쿠슈너, 매너포트 선대본부장 등과 동석한 이 남성은 옛 소련 정보당국의 방첩요원인 리나트 아흐메트쉰이다.

옛 소련군 복무 당시 방첩활동을 한 이 남성은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베셀니츠카야 변호사와 함께 일하며 워싱턴에서 친 러시아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6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할 정보를 받기 위해 베셀니츠카야를 만난 사실이 폭로돼 러시아 내통 의혹의 중심에 서있다.

NBC는 그를 러시아·미국 이중국적자이자 현직 로비스트로 소개하면서 과거 소련군에 복무했으나 이후 미국으로 이민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만남에는 이른바 '힐러리 정보'를 약속한 러시아 변호사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미국 언론 야후뉴스는 이날 '러시아 스캔들' 방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고용한 외부 변호팀을 이끄는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가 적어도 3주 전에 이들 이메일의 정체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전 이에 관해 들었을 때까지 몰랐다"고 말했고 트럼프 변호팀의 제이 세큘로 변호사도는 NBC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만남을 몰랐고 참석하지도 않았다"며 "이메일들도 봤다. 이메일들에 대해 가장 마지막에, 정말 매우 매우 최근에 변호사에 의해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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