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주의자는 나가라"… 미국 보스턴서 4만여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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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인종차별.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사진=뉴시스(AP 제공)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나섰다고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 단체의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진 지 일주일 만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에 체포됐으나 폭력 사태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인종차별주의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시내 중심가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행진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노 나치, 노 KKK, 노 파시스트"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당신의 인종차별을 애국으로 포장하지 마라' '무슬림은 환영, 인종차별주의자는 나가라' 등의 팻말을 들기도 했다.

한 주민은 "무언가를 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저항하는 이들에 수를 더하기 위해 이곳에 나왔다"고 주장했다. 보스턴 경찰은 이날 집회 참가자를 약 4만명으로 추산했다.

인근 식당들도 힘을 실어줬다. 일부 식당들은 이날 수익금을 진보 성향 단체에 내놓기로 했다. 한 식당은 백인우월주의자 손님을 받지 않았다. 이 식당 입구에는 '당신과 같은 나치들이 점심을 싸고 다니길 바란다'는 표지판이 나붙었다. 

이날 보스턴 시내에서는 수십명 규모의 '자유 발언(free speech) 행진'이라는 극우 성향 집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극우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야유했다. 경찰들은 이들이 반인종차별주의 집회와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했다.

윌리엄 에반스 시 경찰국장은 경찰에 대한 폭행 및 구타, 치안문란행위 등으로 총 27건의 체포가 있었지만 부상자나 재물손괴 등 특별한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나현
김나현 kimnahyeon@mt.co.kr  | twitter facebook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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