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슈퍼볼' 99년 만의 개기일식, 미국 오리건주에 10만명 이상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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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만의 개기일식. 개기일식 미국. 21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세일럼 상공에서 개기일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99년만의 개기일식. 개기일식 미국. 21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세일럼 상공에서 개기일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21일(현지시간)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99년 만의 개기일식이 약 1시간32분간 연출된 후 종료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개기일식은 오전10시16분쯤 미국 북서쪽 끝 오리건주에서 시작해 오전 11시48분쯤 미국 동남쪽 끝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종료됐다.

개기일식은 지구, 달, 해가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1918년 6월8일 이후 99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 언론들은 이번 개기일식을 '자연의 슈퍼볼'이라고 명명했다.

일부 지역에서 달이 서서히 태양을 가리면서 한낮이 어둠에 휩싸이는 장관이 연출되자 시민들은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함성을 내질렀다.

특히 이번 개기일식의 시작점인 오리건주 마드라스(인구 약7000명)에는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려왔다. 오리건주 도로와 캠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

한 시민은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이다. 눈물까지 흘렸다"고 말하는가 하면 다른 시민은 "다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우리 자신이 거대한 계획의 아주 작은 부분인듯 너무나 하찮게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서 다음 개기일식은 2024년에 관측할 수 있다. 이번처럼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2045년까지는 관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나현
김나현 kimnahyeon@mt.co.kr  | twitter facebook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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