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이 송선미 남편 고모씨의 피살 사건과 관련해 과잉 취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발생한 송선미 남편 고 씨의 사망 사건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고인의 장례식장 모습과 슬픔에 사무쳐 수척해진 송선미의 얼굴,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달려온 빈소객들과 연예인들의 이름이 쓰인 조화들의 장면까지 내보내 자극적이게 편집, 방송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송선미 씨가 드라마 속에서 오열하는 장면 등을 반복적으로 편집해 넣어 흥미 위주의 방송을 했다는 지적도 줄을 이었다.

앞서 송선미 소속사 측은 발인식 당일인 지난 23일 취재진에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다수 매체는 비보를 접한 유족의 침통한 심정에 공감, 철수하기로 결정했지만 '리얼스토리 눈'은 몰래 출입해 취재했다는 점에서 과잉 취재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리얼스토리 눈’ 송선미 남편 사망사건과 관련한 다시보기를 삭제조치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