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이유정 후보자 "현실정치와 거리 뒀다, 중립 엄정하게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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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이유정 후보자 "현실정치와 거리 뒀다, 중립 엄정하게 지킬 것"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정치 편향성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금까지 살면서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뒀다"며, "헌법재판관이 되면 정치적 중립을 엄정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유정 후보자가 2011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지하고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명단에 포함된 사실 등을 들어 정치편향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과장된 주장이라며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나 여성인권을 위해 일했지만 정치적으로 해석돼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제가 특정 정당을 지지한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했기에 그런 정책을 잘 실현할 분들이 잘 되길 바라며 응원하는 의미로 지지선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2004년 민주노동당 총선 홍보대사로 임명됐던 사실에 대해서도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며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대선 직전 민주당 인재영입 인사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잘 아는 여성단체로부터 '남인순 의원실에서 여성정책 전문가를 추천해달라고 해 제 이름을 대겠다고 했다. 그것에 동의했지만 민주당에서 연락이 온 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온 이력 대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자는 동성애에 대해 "개인의 성적 지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동성애 자체를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동성혼에 대해서는 "서구 사회에서도 동성혼을 인정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사회구성원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합의를 바탕으로 해야함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엄격히 해석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고, 사형제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이 있었지만 저는 소수의견에 동의하고 폐지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헌재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헌재 임기 후의 활동 계획에 대해 "임기를 무사히 마치면 변호사로 일할 생각은 없다. 기회가 주어지면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거나 공익법인에서 공익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영락
장영락 ped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온라인팀 장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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