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훈련 '소링이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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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링이글 훈련. 지난 3월 초 열린 공군 단독의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훈련인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 모습. /사진=공군 제공
소링이글 훈련. 지난 3월 초 열린 공군 단독의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훈련인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 모습. /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단독으로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훈련인 2017년 후반기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HH-60 헬기 등 총 50여대의 전력과 500여명의 병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각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아군인 'Blue Air'(BA)와 가상 적군인 'Red Air'(RA)로 팀을 나눠 수행한다. 가상 적군은 아군이 적의 공중 전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에 맞춰 북한 공군의 전력, 전술 교리, 공중 기동을 적용한 침투 상황을 조성한다. 훈련은 우리 조종사들이 적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투 기량 연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적이 서북 도서에 화력 도발과 기습 강점을 시도한 상황을 가정한 국지 도발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적이 서북 도서를 공격하자마자 일제히 비상 출격해 공대지·공대함 공격 임무를 완수했다. FA-50과 KA-1 항공기는 적 상륙정에 대한 대함 공격으로 적의 서북 도서 기습 강점 시도를 무산했다.

지난 4~5일에는 적 공중 전력의 대규모 저·중고도 침투에 대응한 방어제공(DCA)훈련이 시행됐다. 장거리 공대지 운용 무장인 활공형 유도폭탄을 탑재한 적 항공기의 침투 상황에서 아군 전력은 패트리어트 포대와 연계 작전을 수행해 적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7일에는 지속된 적 공격 상황에서 적의 핵심 전력과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 아군 전력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으로 획득한 시한성 긴급표적(TST)을 공격하는 공중비상대기항공차단(X-INT) 훈련, GPS 전파 교란 대응 훈련 등 국지 도발과 전면전 상황에 대비해 우리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

한편 소링이글 훈련은 기습 침투하는 대량의 적 항공기를 저지하기 위한 훈련이다. 2008년 도입돼 해마다 2회씩 이뤄진다. 이번 훈련은 최근 아군에게 위협이 되는 전자전 대응, 전술데이터링크 공격 등 적의 공격 패턴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제 전장과 같은 상황을 구현했다. 훈련에 참가하는 모든 항공기에 '공중전투훈련체계 파드'(ACMI pod)를 장착해 임무 조종사는 비행 후 파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훈련 내용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김나현
김나현 kimnahyeon@mt.co.kr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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