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1% 이상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37포인트(1.14%) 오른 2346.1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223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7억원, 12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7428만주, 거래대금은 4조6250억원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권업이 4% 이상 올랐고 통신업, 보험, 은행도 2%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운송장비, 기계, 전기·전자는 1% 넘게 올랐다. 반면 철강, 금속, 건설업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상승 마감한 종목들이 더 많았다. 삼성에스디에스가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프로젝트의 중간 성과 발표를 앞두고 3%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의 흥행 기대감으로 2% 넘게 올랐다.

삼성생명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 넘게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기업에 처음으로 편입됐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등 은행주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반면 NAVER는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면서 1%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냈다. POSCO, 아모레퍼시픽 등도 약세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한솔케미칼이 하반기부터 반도체 소재 성장 본격화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 는 증권사의 분석에 4% 넘게 올랐다. 해외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금호타이어도 반등하며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564개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수는 245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