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코앞인데… 계속 오르는 채소값, 밥상물가 비상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밥상 물가가 요동친다. 추석을 한달 여 앞두고 차례상 준비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2012년 4월 2.6% 이후 5년 4개월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 1년 전보다 12.2% 올라 전체 물가를 0.96%포인트 밀어올렸다. 채소류는 1년 전보다 22.5%나 올랐고 수산물과 축산물도 각각 8.6%, 6.0%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4일 기준 배추 한포기의 소매가격은 7125원으로 이는 각각 전월대비 18.1%, 평년대비 83.9% 오른 가격이다. 시금치는 kg당 가격이 전월대비 19.2%, 평년대비 21.5% 올랐다. 호박은 전월대비 48%, 무는 14.2%, 파는 24.3% 상승했다.

축산물 가격도 오른 상태다. 한우등심의 100g 가격은 전월대비 2.6%, 불고기감은 1.5% 올랐다. 돼지고기도 국산 냉장 100g 가격은 전월대비 1.1%, 목살은 2.4% 상승한 상태다.

반면 살충제 파동 직격탄을 맞은 계란 가격은 '에그포비아(계란과 공포증의 합성어)' 속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도 ·소매가 모두 20%가량 뚝 떨어졌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뚝 끊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봐도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 OECD 평균의 3배가 넘는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커지는 가운데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5.6%로 OECD 회원국 평균(1.7%)의 3.3배에 달했다. 이는 OECD 내에서 터키(10.1%), 멕시코(9.7%), 라트비아(6.6%), 체코(5.8%)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스페인(0.1%), 미국(0.3%), 스위스(0.3%), 일본(0.6%), 노르웨이(0.7%), 이탈리아(0.9%) 등은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0%대에 그쳤고, 캐나다(-0.1%), 이스라엘(-1.0%), 핀란드(-1.5%), 그리스(-1.5%), 아일랜드(-2.0%), 아이슬란드(-4.3%) 등은 오히려 물가가 떨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료품 물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급등한 것은 장마·폭염 등의 영향으로 신선채소와 과실 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데다 오징어와 계란 등의 가격도 고공비행을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중으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놓고 밥상 물가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생활 물가의 조기 안정을 위해 일시 가격 강세를 보이는 채소류 중심으로 출하조절과 생육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추석을 대비해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한 특별수급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0%
  • 0%
  • 코스피 : 3012.95하락 86.7418:03 02/26
  • 코스닥 : 913.94하락 22.2718:03 02/26
  • 원달러 : 1123.50상승 15.718:03 02/26
  • 두바이유 : 64.42하락 1.6918:03 02/26
  • 금 : 64.29하락 1.118:03 02/26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 [머니S포토] 허창수, 전경련 정기총회 입장
  • [머니S포토] 대화하는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여야 간사
  • [머니S포토] 체육계 폭력 등 문체위, 두눈 감고 경청하는 '황희'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