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이캔스피크] 우리곁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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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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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캔스피크>는 민원왕 도깨비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옥분은 20년 동안 구청을 드나들며 매일같이 민원을 넣는 인물로 구청직원들의 기피대상이다. ‘도깨비할매’로 불리는 그녀 앞에 원칙주의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영어공부에 매진하던 옥분은 민재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며 끈질기게 매달린다. 두사람은 특별한 거래를 통해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영화는 초반부터 시종일관 상극인 두 주인공의 ‘밀당’으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옥분이 민재에게 숨겨왔던 과거를 털어놓으면서 반전을 맞는다.

<아이캔스피크>는 기획부터 완성까지 약 4년이 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CJ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7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민원왕인 할머니를 통해 분노와 슬픔을 전제로 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을 발랄하게 비틀었다”고 호평했다.

옥분 역을 맡은 배우 나문희는 시나리오가 완성되기도 전에 영화 출연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나문희는 “평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관심이 많았다”며 “나라를 위해서, 배우들을 위해서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서 한몫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미국 의회 공개청문회 장면은 세트장이 아닌 실제 미 의회에서 촬영했다.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장소를 섭외하던 제작진에게 미국 버지니아주 영상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있는 실제 의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모두가 알아야 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영화 <아이캔스피크>는 21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000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은 옥분. 20여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난다. 두 사람은 조금 특별한 조건을 걸며 영어수업을 하고 민재는 옥분이 영어로 꼭 할 말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06호(2017년 9월20~2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흥순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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