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소식이 알려진 15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를 갖고 상황평가 및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직후 가진 통화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음을 상기하면서, 이후 북한이 6차 핵실험과 이날 다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

고노 외무대신 역시 우리 측 평가에 공감했다. 고노 외무대신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압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를 포함, 다방면에서 한미일 3국간 공조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외교 장관은 이밖에 다음주 유엔총회 때 양국간 각급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