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뉴스] 겉과 속 다른 은행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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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 <편집자주>


15일 청계천로 길가에 떨어진 은행들. /사진=박성필 기자
15일 청계천로 길가에 떨어진 은행들. /사진=박성필 기자
요즘 하늘이 참 맑고 깨끗하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빨갛고 노란 단풍잎과 은행잎이 거리를 덮으며 가을을 장식할 것이다. 그러나 가을의 정취가 무조건 낭만적인 것은 아니다. 거리에 아무렇게나 떨어져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은행은 가을 분위기를 깬다.

점심시간에 청계천로를 걷노라면 은행나무 아래를 지그재그로 걷거나 까치발로 지나가는 사람이 적잖게 눈에 띈다. 땅에 떨어진 은행을 밟지 않으려는 나름의 노력이다. 행여 은행을 밟기라도 하면 낭패다. 그런데 사실 이 고약한 냄새만 빼면 은행은 훌륭한 건강식품이다.

은행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히스티딘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레시틴은 콜레스테롤 조절을 돕는다. 치매예방, 숙취제거, 피로회복, 뼈강화, 체중조절 등에도 도움을 준다. 한방에서는 진해 및 거담제, 자양제 등으로 사용한다.

이제 한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싸늘한 게 가을이 실감난다. 하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다 보니 감기에 걸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탱탱하고 쫄깃한 은행으로 환절기 건강관리에 나서면 어떨까. 굽거나 조려서 먹어도 되고 각종 요리에 고명으로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지는 말자. 과량 섭취할 경우 은행에 함유된 청산배당체와 메틸피리독신에 중독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어른은 하루에 10개, 어린이는 3개 정도라면 건강관리에 충분하다. 올 가을, 고약한 냄새 속에 숨은 건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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