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일본 상륙… 주민 50만명 대피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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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탈림 이동 경로. /사진=뉴스1
제18호 태풍 탈림 이동 경로. /사진=뉴스1
제18호 태풍 ‘탈림’이 17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에 상륙해 미야자키시 부근을 통과하면서 규슈 일대에 국지성 폭우가 내리고 주민 약 50만명에게 대피권고가 발령됐다.

NHK에 따르면 현재 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75hPa, 최대 풍속 30m/s, 최대 순간 풍속 45m/s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

탈림의 상륙으로 규슈 지역에서 국지성 폭우가 이어졌다. 미야자키현에선 오후 1시 기준 시간당 100㎜에 이르는 폭우가 관측됐다. 미야자키 공항에선 48시간 누적 강우량이 470㎜를 넘겨 평년 9월 한달 강우량의 1.4배에 달했다.

폭우로 인해 토사 재해, 하천 범람도 우려된다.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 가고시마현 등에 토사재해경보가 발령됐으며, 미야자키현에선 강물 수위가 높아져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침수피해도 속출했다. 오이타현 쓰쿠미시와 사이키시에선 오후 1시부터 시간당 120㎜에 달하는 기록적 폭우가 내려 가옥 수십여채가 침수됐다.

NHK에 따르면, 이번 탈림과 관련한 피난 권고 지역은 미야자키현, 오이타현, 가고시마현, 구마모토현 등으로 피난 대상자는 총 50만명이다.

탈림은 오후 2시 기준 시간당 30㎞의 속도로 미야자키시를 지나고 있으며, 점차 이동 속도가 빨라져 오늘밤 중으로 서일본을 통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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