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태블릿PC 영업' 어떻게 정착시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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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이모 컨설턴트(여·42세)는 요즘 영업환경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예전에는 계약 체결시 상담 자료, 상품 제안 서류, 청약 서류 등 많은 자료를 준비해야 했지만 이제는 태블릿PC 하나만 준비하면 되기 때문이다. 태블릿PC에는 각종 제안 서류가 담겨있고 계약 체결도 전자서명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삼성생명이 태블릿PC 영업환경을 개선하며 보험업계에서 스마트영업을 주도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업계 최초로 ‘레이디컴’이라는 보험영업용 전자기기를 도입한 바 있는 삼성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PC를 영업활동에 본격 접목하며 영업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했다.

그 결과, 삼성생명 전속 컨설턴트의 태블릿PC 활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생명 전속 컨설턴트 2만4000여명의 태블릿 활용률은 8월 기준 72.8%로 전년동기 58.2%보다 14.6% 포인트 상승했다. 10명의 컨설턴트 중 7명 이상이 하루 1번 이상 영업활동을 위해 태블릿을 활용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태블릿을 통한 계약 체결률도 62.2%로 전년 동기 46.4%에 비해 15.8% 포인트 급증했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10건 중 6건이 태블릿을 통해 체결되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고객 관점에서 태블릿시스템을 적극 개선했다. 삼성생명은 고객 등록 간소화, 전자서명 개편, 모바일 약관 도입 등을 통해 계약 체결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계약 체결시 31개에 달하던 고객 입력 항목을 필수 항목 7개로 간소화하고 일괄동의를 신설해 고객 동의 절차를 7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올 7월부터 도입한 ‘모바일 약관’도 눈에 띈다. 모바일 약관은 책자로 전달되는 기존 약관과 달리 문자 시스템을 통해 휴대폰으로 약관이 전달된다.

책자는 보관이나 내용 검색이 어렵지만 모바일 약관은 클릭 한 번으로 받을 수 있고 검색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생명은 태블릿 영업 확산을 위해 컨설턴트의 교육체계도 올해 1월 전면 개편했다.

'컨설턴트의 태블릿 생활화'와 '태블릿을 이용한 고객 컨설팅 강화'를 목표로 신인 교육을 포함한 모든 컨설턴트 교육을 태블릿 기반으로 전환한 것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교육 교재를 모두 e-book으로 교체하고 신인 컨설턴트가 첫 계약을 태블릿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도 진행 중이다. 컨설턴트 뿐만 아니라 지점장 교육도 태블릿 기반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생명은 전자서명 완료 후 모바일을 통해 초회 보험료가 바로 인출되도록 하는 등 태블릿을 통한 보험계약 체결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말 태블릿 활용률 95%, 태블릿을 통한 계약 체결률 85%를 목표로 태블릿 영업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태블릿 영업은 이제 삼성생명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컨설턴트들이 최근 론칭한 브랜드 ‘인생금융전문가, 삼성생명FC’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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