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리용호 기조연설’ 한목소리 비판… “스스로 무덤 파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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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하며 세계를 상대로 협박을 가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24일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리용호 외무상의 기조연설은 국제사회를 향한 전례 없는 협박과 위협을 내포하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며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특히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당사자가 이를 거부하고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는 것은 억지와 생트집에 불과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강조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뉴스1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뉴스1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공식 논평을 내고 “리 외무상의 발언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향한 협박이며 문명사회는 이러한 북한의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개발이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는 북한의 적반하장식 주장에 국제사회는 치를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비판행렬에 합류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며 이는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만을 야기할 것”이라며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놓고 협박하겠다는 북한의 태도는 국제사회로부터 외면과 고립만 자초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리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살 공격을 시작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말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 지도부세력에 대한 참수나 군사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핵 보유는 자위적 조치로 최종 목표는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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