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유능한 여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주의 책 / <여자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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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유능한 여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늘도 대한민국의 일하는 엄마는 죄인이 된 심정으로 가슴에 사표를 품은 채 일터로 나간다.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싶지만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일하는 엄마를 향한 동료들의 눈총, 거의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집안일 때문에 하루하루가 정글 같다. 많은 유능한 여성이 사회가 만들어낸 편견과 유리천장, 과도한 양육 책임, 스스로 쌓아올린 두려움의 벽 앞에 가로막혀 결국 회사를 떠나고 만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야 비로소 ‘경단녀’라는 딱지를 달고 채용공고를 뒤적거린다.

국내 30대 기업의 유일한 여성 전문경영인 신미남(현 두산, 퓨얼셀BU 사장) 역시 비슷한 고충을 회고했다. 여자를 인정해주지 않는 공학분야에서 남자보다 월등한 실적을 내고도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했고 창업을 한 후에는 “여자는 몸과 마음을 다해 사업을 해야지”라는 파렴치한 말까지 들었다. 세상이 모두 그를 향해 “일을 그만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늘 한곳을 향했다. ‘절대 일을 그만두지 않겠다!’ 좌절의 순간마다 해결책을 찾아냈고 결국 끝까지 살아남아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리더로 당당히 성장했다.

최근 화제를 모은 책 <여자의 미래>는 저자 신미남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도 일을 계속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82년생 김지영’들에게 ‘다가올 미래에 왜 여성이 끝까지 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떻게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알려주는 실전 지침서다. 그간 저자는 국내 명문대학에서 강연하고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여성 멘토로 활동하며 수많은 여성 인재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이 책에서 그녀는 강연에서 다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 여자들이 ‘자기 스스로의 인생’을 살도록 만든 주옥같은 경험담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아낌없이 풀어낸다.

특히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여자가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법을 다뤘다. 공학박사이자 대기업 경영자로서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는 남다른 혜안을 바탕으로 ‘여성이 지닌 6가지 본성이 어떻게 새로운 세상에서 가치를 발하는지’를 매우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좌절에 빠진 ‘82년생 김지영’들의 미래는 바뀔 수 있을까. 저자는 점차 세상이 여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여자 스스로도 용기를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 원하는 분야에서 자존감을 갖고 일하기를 독려한다. 취업을 앞둔 여대생, 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사는 워킹맘, 다시 도전을 꿈꾸는 경단녀를 비롯해 여성과 조화롭게 일하는 방법을 알고자 하는 남성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최고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신미남 지음│다산북스 펴냄│1만5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09호(2017년 10월11~1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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