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수익률도 명품 '럭셔리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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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머니투데이 DB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머니투데이 DB

최근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수와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함께 오르며 인기를 끈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 명품브랜드에 투자하는 ‘럭셔리펀드’(명품펀드)의 수익률이 올 들어 20%를 넘겨 투자자의 관심을 모은다.

럭셔리펀드의 높은 수익률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명품소비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의 반부패정책이 느슨해지면서 중국 소비가 살아나는 점도 럭셔리펀드의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글로벌브랜드 분산투자… 경기 영향 덜 받아


럭셔리펀드는 일반적으로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소비재 제조업체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최근에는 럭셔리펀드들이 패션 명품뿐만 아니라 소비행태의 변화를 고려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레저 및 각종 헬스케어 브랜드 등도 기초자산으로 삼아 눈길을 끈다.

불과 1~2년 전에는 세계 최대명품소비국인 중국의 소비감소로 마이너스수익을 맛봤지만 올 들어 명품 소비재업체뿐만 아니라 알파벳·페이스북 등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갖춘 기업에도 분산투자하면서 수익률을 다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섹터를 따지지 않고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비교적 경기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이처럼 편입 종목이 여러 산업에 분산돼 산업별 부침의 영향에서 벗어난 장점이 있다.

명품브랜드에 투자하고 싶지만 주식에 직접투자하기 조심스럽다면 럭셔리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글로벌 추세와 알짜 브랜드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운 투자자에게도 럭셔리펀드는 매력적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규모 10억원 이상인 국내 럭셔리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20.3%를 기록했다. 국내에 상장된 럭셔리·브랜드파워펀드는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 등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이 펀드들의 공통점은 모두 부가가치가 높은 브랜드에 집중하면서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다양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럭셔리펀드는 다른 상품에 비해 여행과 직간접적으로 관련한 회사의 투자비중을 높였다. 다른 럭셔리펀드처럼 에르메스·루이비통 등 전통적인 명품의 투자비중이 높지만 인류의 건강과 삶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했다. 혁신소재를 만드는 기업 등 다양한 브랜드기업의 투자비중도 큰 편이다.

한국투신운용의 럭셔리펀드는 브랜드의 고객충성도, 시장지배력, ROE(자기자본이익률)뿐만 아니라 미래 경쟁력까지 고려해 비중을 조정했다.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감각과 현지화 역량, 직원교육 정도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선출한 100개의 모브랜드 중 다양한 영역의 40개 브랜드를 선택해 분산투자한다. 따라서 시장수익률과 별개로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IBK자산운용의 럭셔리펀드는 일반적인 명품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편이다. 가장 많이 편입한 제품은 루이비통, 나이키, 아디다스, 크리스챤 디올, 몽클레르 등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진핑정부의 반부패정책 시행 이후 고가의 명품 소비가 한때 주춤했지만 최근 중국에서 막대한 소비역량을 갖춘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오히려 명품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S토리] 수익률도 명품 '럭셔리펀드'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머니투데이 DB

◆연초 이후 수익률 ‘IBK럭셔리펀드’ 높아

그렇다면 어떤 상품을 눈여겨보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글로벌경기 회복에 따른 명품 소비개선 움직임에 투자의 초점을 맞춘 투자자라면 IBK자산운용의 럭셔리펀드가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럭셔리펀드 중 지난 17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 1위와 2위는 IBK자산운용의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와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1’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1.92%, 21.82%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종류W’와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종류I’,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 F’가 각각 21.12%, 21.03%, 21.02%로 그 뒤를 이었다.

럭셔리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에서는 순위가 달라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증권자투자신탁 2(주식)(A)’가 3.2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증권자투자신탁 2(주식)(C1)’으로 1개월 수익률이 3.22%다. 이처럼 최근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방했으며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6개월 기준 수익률로 살펴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럭셔리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연초 이후 수익률에서 3, 4, 5위를 차지했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종류W’(14.24%),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종류I’(14.18%),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 F’(14.18%)가 6개월 수익률에서는 1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럭셔리펀드 시리즈를 제외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럭셔리펀드 시리즈가 13%대의 수익을 올리며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IBK자산운용의 럭셔리펀드 시리즈도 최근 6개월 동안 11%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세 시리즈 모두 10%대의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증시는 글로벌증시와 연동성이 약한 데다 별다른 악재가 없어 하반기에도 중국증시의 호황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이어진 글로벌증시 호조에 국내증시의 상승랠리까지 더해지며 럭셔리펀드에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인 명품비중이 높은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IBK자산운용의 럭셔리펀드를, 리스크를 줄이고 싶은 투자자라면 설정액 규모가 큰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럭셔리펀드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11호(2017년 10월25~3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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