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산은 퇴직자, 대출기업에 100명 이상 재취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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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출기업 재취업자 현황/자료=김해영 의원실
산업은행 대출기업 재취업자 현황/자료=김해영 의원실

최근 10년간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이 대출기업에 100여명 이상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은행이 투자기업의 가치제고 구조조정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 추진 등을 위해 업무상 필요한 경우에만 퇴직자의 재취업을 승인했으나 낙하산 재취업 논란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까지 퇴직 임직원 135명이 산업은행이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관리·감독 중인 회사에 재취업했다.

퇴직자 20명은 과거 대출계약이 이뤄진 기업의 대표이사 직급으로 4명, 부사장 4명, 재무담당 이사(CFO) 7명, 감사 2명, 본부장, 고문, 이사 등을 비롯해 고위직 임원으로 재취업했다.

구조조정 기업의 경우 ‘효율적 경영관리를 통한 조속한 경영정상화’(1명), PF대출의 경우 ‘투자자 및 대주단으로서의 권리 보호’(17명), 일반거래처의 경우 ‘거래기업의 요청’(2명) 등이 재취업 이유다.

특히 올해 1월 대우건설에 부사장으로 재취업한 뒤 박창민 전 사장 후임으로 대우건설을 맡은 송문선 사장도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창민 전 사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로 지난해 7월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과 최순실 씨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선 이 전 본부장이 박 전 사장을 대우건설 사장으로 추천한 내용이 발견되기도 했다. 

김해영 의원은 “산업은행 고위 퇴직자가 과거 대출계약을 맺은 기업으로 재취업하는 것은 보은성으로 비춰질 소지가 높다”며 “국책은행으로서 책임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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