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KBS 보도 외압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론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지검장은 23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고검 및 산하 지방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지검장은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정현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가 고발한 건을 왜 수사 하지 않느냐고 제가 2년째 주장하고 있다"고 질의하자, "이 전 수석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최종 법리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소속인 이정현 전 수석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사실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특히 당시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크게 파문이 일기도 했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그해 6월 이 의원과 길환영 전 KBS 사장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