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7포인트(0.48%) 하락한 2480.63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8억원, 34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65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3806만주, 거래대금은 7조53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가 4% 이상 상승했고 음식료품, 화학, 운수창고는 1%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섬유의복, 은행 등도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4%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고 철강금속, 전기전자는 2% 넘게 하락했다. 의약품,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등도 약세였다.

이날은 중국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호텔신라, 신세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 모두 상승세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AVER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충분한 자금력과 성장 전략으로 실적 동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에 2% 넘게 올랐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7%대로 올랐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게임즈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2%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1% 이상 내렸고 POSCO, 삼성생명, 한국전력, SK텔레콤 등도 하락세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58개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수는 454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