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후임 '누가 오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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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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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전격 사퇴하자 차기 행장 선임에 관심이 쏠린다. 은행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선 내부출신을, 계파갈등을 잠재우기 위해선 외부출신 은행장을 수혈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린다. 

3일 우리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정권 입맛에 맞춘 낙하산 인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외압과 관치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은행을 경영할 수 있는 내부출신 인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출신만이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있으며 조직을 아우르고 상처를 봉합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신입행원 채용비리와 이 행장의 사의표명까지 이르는 데 '파벌싸움'이 한몫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외부인사가 기용돼 한일-상업은행 간 계파갈등을 잠재워야 한다는 주장에서다.

현재 우리은행 노조와 이사회는 지난 3월 이 행장 연임 당시 이사회가 내걸었던 은행장 자격을 거론하며 내부인사에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다.

지난 1월 이사회는 이광구 행장 연임 결정 시 최근 5년간 전·현직 우리은행과 우리금융 부행장 또는 부사장 이상, 계열사 대표이사를 은행장 후보자격으로 꼽았다. 이대로 은행장 후보 공모가 나면 외부인사는 들어올 수 없다. 

현재 우리은행 임원 중 차기 행장 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한일출신인 손태승 글로벌 부문장과 정원재 영업지원 부문장이 꼽힌다. 김종운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도 문재인 캠프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차기 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외부출신 인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새 행장이 내부갈등을 봉합하고 정부의 잔여지분 매각 등 협조를 요청할 수 있는 굵직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요구다.


은행권 관계자는 “우리은행 채용비리는 옛 한일은행 출신이 정치권에 제보했다는 게 정설”이라며 “새로운 수장이 해묵은 계파갈등을 끊고 지주회사 전환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지난 2일 오후 2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 행장의 사임과 차기 은행장 선출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는 이 행장의 뜻을 받아들이고 이른 시일 내에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차기 행장 선출 절차에 돌입하는 등 경영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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