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계, 호주 LNG 수출제한 정책 재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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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계가 호주 경제계와 만남을 갖고 호주정부의 LNG 수출제한 조치 검토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민간외교활동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한국경제협력위원회(AKBC)와 함께 제38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 위원회는 양국 간 유일한 민간경제협의체로 1979년 시작된 후 약 40년간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호주는 외교·군사·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중요한 우방국이다. 양국은 중견 5개국(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협의체 믹타(MIKTA) 회원국으로 함께 활동 중이며 이달 초 제주 인근에서 한-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또 협약국 간 펀드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도 내년부터 함께할 계획이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위원회 권오준 한국 측 위원장(왼쪽)과 마크 베일 호주 측 위원장. /사진=전경련
한-호주 경제협력위위원회 권오준 한국 측 위원장(왼쪽)과 마크 베일 호주 측 위원장. /사진=전경련

이번 회의에서는 호주정부의 LNG 수출제한 움직임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호주정부는 자국 내 가스공급 부족에 따라 지난 7월1일부터 ’내수시장 가스공급안정화제도‘를 시행해 필요시 수출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세계 2위 LNG 수입국이고 호주는 세계 2위 LNG 수출국이어서 자원에너지는 양국의 중요한 협력분야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따라 한국의 LNG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호주의 3대 LNG 수출국인 만큼 최근 호주정부의 LNG 수출제한 정책은 우려가 크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산업 발굴도 함께 논의됐다. 호주 맥쿼리는 전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에너지폐기물처리사업을 유망분야로 소개했다. 호주 메디컬 스타트업인 메디슨은 모바일 청진기에 대해 발표하며 기술발전에 따라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방이 가능해졌음을 강조했다.

한국 삼양사는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 중인 건강식품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사회를 맡은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도 “먹고 살기 위한 시대를 넘어 건강하게 먹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식품의 개발과 보급이 모든 국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식품산업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양국 합동회의에 참석한 한국 사절단은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우오현 SM그룹 회장, 이상기 GS건설 대표, 정기호 롯데상사 상무 등 5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합동회의 외에도 브리즈번 외곽의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호주 벤처기업과 창업 생태계를 살피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


 

허주열
허주열 sense83@mt.co.kr

<머니S> 산업1팀에서 유통·제약·의료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독자와 신의를 지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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