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학교 균열부터 역사 파손까지… 부상자 15명·이재민 13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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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 15일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포항시 흥해읍 마산리 도로변. /사진=뉴스1
포항 지진 피해. 15일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포항시 흥해읍 마산리 도로변. /사진=뉴스1

행정안전부는 15일 밤 11시 현재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중상 1명, 경상 1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민은 1316명으로 포항·흥해 실내 체육관 등 5개소로 일시 대피한 상황이다. 현재 포항시에는 136개소(5만366명)의 임시 주거 시설이 마련됐다.

시설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포항 지역 학교 건물 균열, 역사 천장 파손 등 80개소가 피해를 입었으며 포항 영일만항 등 3개항 13건, 국방 시설 25개소 등도 포함됐다. 문화재 피해 현황은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수졸단 고택 등 17건이다.

포항시 일대 1057세대에 정전이 발생했고 6개 송유관이 가동 중단됐다. 현재는 전체 복구가 완료됐다. 포항시 용흥동에서는 땅 밀림 현상이 발생해 오후 7시27분 주민 대피지시가 내려져 5가구 7명이 대피했다.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1만1666명(중앙부처 5923명, 지자체 5743명)이 비상 근무를 서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행정력 동원, 현장 피해자 구조 지원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으며, 행안부 공무원 2명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전문가 4명이 현장 상황관리관으로 긴급 파견됐다.

이밖에도 농식품부는 100만톤 이상의 저수지 27개소에 대해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했고, 산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하기관 비상 체계 유지를 조치했다. 교육부는 포항 지역 학교 긴급 점검 후 수능 1주일 연기 조치를 단행했고, 국방부는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구조·복구 지원 태세를 유지했다.

경찰청은 포항 지역 주요 교차로 22개소 교통 관리를 맡았으며, 101개 대피소 경비를 서고 있다. 문화재청은 중수본을 운영해 불국사·첨성대 등 18개소 23건의 중요문화재를 점검했다. 포항시 등 지자체는 지역대책본부를 가동해 응급구호세트 1238세트, 모포 1290장, 물·빵·우유, 급식차 및 컵라면 등을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김나현
김나현 kimnahyeon@mt.co.kr  | twitter facebook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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