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기억의 밤] 형제의 엇갈린 기억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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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컴퍼니
천재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이 영화 <기억의 밤>으로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장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흡입력 있고 강렬한 스토리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2014년 말 처음 소재를 떠올린 장 감독은 시나리오 구성 단계부터 초고를 쓰는 기간까지 꼬박 1년을 공들였다. 장 감독은 인물 관계도와 시퀀스 등을 끊임없이 수정하면서 3권의 시나리오 구상 노트를 빼곡히 채울 정도로 고민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탈고한 이후에도 제작진과 수많은 논의를 거쳐 작품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감독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긴장감이 극도로 치닫는 영화의 구조상, 마치 퍼즐을 맞춰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색다른 스릴러의 등장을 예고했다.

가장 가까운 존재인 가족을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기억의 밤>은 가족 구성원을 맡을 배우들의 연기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오랜 고심 끝에 장 감독은 자신이 생각한 가족 구성원의 캐릭터에 꼭 필요한 지점들을 떠올렸고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를 캐스팅하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 진석(강하늘 분)은 누구보다 형과 가족을 사랑하는 순수한 동생이지만 신경쇠약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캐릭터다. 진석의 형 유석(김무열 분)은 가족에게 다정다감한 것은 물론 동생의 존경을 받는 엘리트 형이지만 일련의 납치 사건으로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해버린 인물이다. 문성근과 나영희가 이들의 부모 역을 맡아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성품과 동시에 순간순간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극의 감칠맛을 더했다.

영화 <기억의 밤>의 제작진은 숨 막히는 긴장감의 배경이 되는 2층 집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장소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미술팀은 1997년의 시대상을 생생히 드러내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디테일을 더했다. 또 촬영팀은 미스터리와 스릴러, 추격 액션의 다채로운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화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 긴장감 넘치는 앵글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형제의 잔인한 의심과 진실이 드러날수록 더해지는 긴장감, 여기에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을 담아낸 영화 <기억의 밤>은 11월29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컴퍼니
◆시놉시스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형 유석. 동생 진석은 형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불안해한다. 납치 19일째 되는 날 돌아온 유석은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돌아온 뒤로 어딘가 변해버린 유석을 의심하던 진석은 매일 밤 사라지는 형을 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16호(2017년 11월29일~12월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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