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안해"… 상표권 불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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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표권을 둘러싼 채권단과의 이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28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적으로 금호타이어에 애착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5년과 2016년 경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도 타이어는 포기했고 좋은 회사가 인수해 정말 좋은 회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표권 문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경영실패의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권과 우선매수권을 포기했다”면서도 “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채권단이 요구하는 데로 상표권을 무상으로 양도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9월25일 박 회장은 이동걸 산은 회장과 만나 상표권에 대해서도 포기한다는 취지의 구두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합의에 대한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산은은 상표권의 무상사용을 약속한 것이라는 입장인 데 반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상표권을 영구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미이지 무상사용을 말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상표권 허용에 대한 질문에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지원을 생각하고 있고 협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명확하게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 이 말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현행 금호타이어가 사용하고 있는 상표권료 수준 이하의 조건이 될 경우 금호산업 주주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적어도 그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그룹 운영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전날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의 합병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건설과 육상운송, 항공업에 집중해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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